“우리 딸이 성은이처럼 자란다면 정말 좋겠어요.”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엄마로 등장하는 탤런트 박미선(32·사진). 그가 보는 미달이는 ‘먹을 것 밝히고 공부는 뒷전, 샘이 많은 사고뭉치, 잔머리는 어른 뺨치게 돌아가는 아이’다. 진짜 성은이도 그럴까?
박씨는 “성은이가 극중 미달이와 비슷한 것은 말이 빠르고 재치가 넘친다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틀 연속 새벽 6시까지 밤새우고 촬영한 뒤 CF를 찍는데 성은이는 엄마 품에 안겨 졸다가도 카메라를 들이대자 불평없이 맡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어요. 투정을 부릴 만한 나이인데도…. 그만큼 책임감이 강한 아이인 거죠.”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