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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정이건-서기 출연 ‘중화영웅’, 결투장면 압권

입력 | 1999-09-02 19:25:00


홍콩 액션영화 ‘중화영웅’은 지난해말 국내에 개봉됐던 ‘풍운’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홍콩의 인기만화를 소재로 한데다 컴퓨터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했으며 감독 유위강 주연 정이건이라는 점이 모두 똑같다.

화영웅(정이건 분)은 주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저주받은 운명을 지닌 고독한 영웅. 부모가 죽은 뒤 미국에 온 그는 아내마저 죽자 자신의 운명을 탓하고….

정이건과 함께 홍콩 여배우 서기가 주연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서기의 전체 출연시간은 10분 가량에 불과하다.

이 영화에 쓰인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가운데 가장 볼 만한 장면은 중국과 일본 무사가 비바람을 일으켜가며 싸우는 결투장면. 이것 말고는 액션물에 걸맞지 않게 액션 장면이 적은 편. 12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