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경기 안산시 외가를 나간 뒤 소식이 끊긴 재미교포 여고생 박송희(16) 윤희양(15) 자매(본보 3일자 A23면 보도)가 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산경찰서는 6일 “송희양 자매가 4일 오후 10시반경 미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를 더 이상 찾지 말라,돈을 많이 벌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사실을 가족들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송희양 자매가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해왔으나 가출이 확인됨에 따라 송희양 자매의 국내 친구들을 상대로 소재를 파악중이다.
〈안산=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