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오픈 공격수’ 강만수, ‘컴퓨터 세터’ 김호철, ‘돌고래스파이커’ 장윤창. 누가 뭐래도 당대 최고의 남자 배구 스타들. 여기에 요즘 한창 ‘오빠 부대의 우상’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김세진과 신진식이 가세해 인기 대결을 펼친다면 결과는 과연…?
그렇다면 ‘나는 작은새’ 조혜정, ‘코트의 여우’ 박미희, ‘주부 스타’ 장윤희가 터뜨리는 ‘인기 스파이크’는 어느 쪽이 더 셀까. 역시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동아일보 체육부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역대 남녀 배구스타 사이버 인기 투표 8강전을 펼친다.
프로야구 축구 남녀 농구에 이어 펼쳐질 이번 인기 투표에는 역대 최고의 남녀 배구스타 각각 8명씩이 토너먼트를 벌일 예정.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왕년의 스타와 현역 스타를 묶어 8강을 선정했다.
남녀 모두 70년대 이후의 스타들을 대상으로 했다.
남자의 경우 7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입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었고 여자도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던 것이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기 때문.
남자 배구에서는 임도헌 김세진 신진식 등이 현역 대표로 나서고 여자부에서는 ‘LG정유 전성기의 주역’인 장윤희 홍지연 등이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