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백로(白露). 밤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는 엉겨서 이슬로 맺히는 때다.
‘거미줄에 이슬이 맺혀 있으면 그날은 맑다’는 이야기가 있다. 습도가 약간 높고 날씨가 좋은 날은 밤사이의 복사현상으로 인해 이슬이 맺히기 쉽기 때문. 그러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미줄에 이슬이 맺힌 날의 날씨는 맑음 56%, 구름 28%, 비 16%. ‘거미줄 이슬 예보’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다는 얘기다.
백로 이후 추분(23일)까지 우리나라의 날씨는 대개 장마도 걷히고 쾌청한 날이 계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내륙지방에 안개가 끼겠다. 아침 18∼21도, 낮 26∼30도.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