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수가 정부의 목표치(21.5%)에 못미치는 14.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원(姜基遠)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9년도 상반기 정부내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현황’을 보고했다.
여성특위가 중앙행정기관 44개와 지방자치단체 16개 등 60개 기관에 소속된 1161개 위원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740개 위원회(63.7%)에 여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목표율을 달성한 기관은 △여성특위 △청소년보호위원회 △기상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노동부 △법무부 △교육부 △중앙인사위원회 △특허청(이상 중앙부처)과 △전라북도 △서울시(이상 자치단체) 등 11개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