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작업용 승강기가 추락해 인부 5명이 숨졌다. 7일 오후 3시25분경 경기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수지2지구 주공아파트 건설현장 110동 건물 10층에서 작업을 위해 건물외벽에 설치된 승강기가 2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도색작업을 마친 뒤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던 강옥순씨(59) 등 페인트공사 전문업체 태왕공영 소속 여자인부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건물 외벽에 임시로 설치된 철망으로 만들어진 작업용 승강기로 S업체가 설치해 관리해 왔다.
경찰은 기계고장으로 승강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S업체 관계자와 아파트시공업체인 ㈜한양의 안전관리담당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망자 △강옥순△장영옥(41)△홍임전(51)△오정림(48)△권순례(53)
〈용인〓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