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매수주체나 호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3일간 상승한 것이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주가지수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오고 유가가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를 불안케했다
.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활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형주 가운데 최근 오름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이 내리며 숨을 돌렸고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7일 김미현의 LPGA우승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별텔레콤은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 우선주의 무더기 하한가행진은 나흘째 계속됐다.하한가를 기록한 80개 종목중 60여종목이 우선주. 대우그룹주에 거래가 집중돼 대우중공업과 대우 대우전기가 거래량 1,2,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 내린 188.14, 벤처지수는 2.86포인트 내린 223.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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