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을 앓는 김신애양(9)이 부모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인권과 친권’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대표 노규형)가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아이의 생존권을 위해 친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94.6%로 압도적이었다. ‘부모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해 부모의 의사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은 5.4%에 불과했다. 모두 1566명이 응답.
‘부모의 친권보다 인간의 행복추구권이 우선돼야 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해 친권을 제한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하루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