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9일 여권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과세특례제 폐지 등 부가가치세 개편안에 대해 “당정이 합의한 대로 내년 7월부터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석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과세특례제 폐지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당에서 일부 이견을 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 상당수가 내년 총선을 의식해 과세특례제 폐지 내년 시행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