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엔화가치 강세가 지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27일 이후 2주일만에 960선을 회복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선 이날 신규상장된 선물 1월물이 강세로 출발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초반부터 활발, 지수는 장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후 차익매물에 밀려 전날 종가보다 11.45포인트 상승한 961.98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9481만여주, 거래대금은 4조3856억여원에 이르렀다.
개인과 외국인들이 각각 2520억원, 75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398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상승장을 이끌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446개였으며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49개 등 361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두터운 매물벽이 놓여있는 지수 980선대를 중심으로 매매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지수도 당분간 엎치락 뒤치락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