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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채권국 '눈앞'…이르면 이달중 '변신'

입력 | 1999-09-10 18:37:00


우리나라가 경상수지흑자로 순외채를 크게 줄이면서 9, 10월중에 순채권국으로 전환된다.

순채권국이란 해외에 진 빚보다 채권이 더 많아 외환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이 커진다는 의미.

1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7월말 총외채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436억달러이고 대외채권은 1412억달러여서 순외채는 25억달러에 불과했다.

총외채에서 대외채권을 뺀 순외채는 97년말 541억달러, 지난해말 202억달러, 올 6월말 36억달러로 급격히 줄었다.

이명규(李明奎)재경부 외환제도과장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순외채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9월 또는 10월중에는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