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세계적 자동차회사 2,3개사와 삼성자동차의 재가동(매각 또는 지분참여)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채구조가 해결될 수 있는 현 시점에서는 시설을 생산기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장관은 “제2금융권 소유구조에 대해서는 은행처럼 1인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해 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반대한다”면서 “사외이사가 없고 의사결정구조가 폐쇄돼 있는 등 후진적인 지배구조만 개선해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