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를 유예하는 대가로 미국이 북한에 제공할 반대급부의 종류와 성격에 대해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0일 독일 베를린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고위급회담 셋째날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를 보류하는 대신 미국이 잉여농산물지원법에 따라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고 다른 대북지원도 실시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잉여농산물지원법은 미 의회의 승인없이 대통령 직권으로 개도국에 식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베를린〓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