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시장에서 31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3달러를 넘었다.
미 CNN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전날보다 배럴당 52센트 오른 23.18달러에 거래돼 97년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시장에서도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47센트 오른 22.74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국제 유가는 올들어 평균 91% 오른 것이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