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추석을 전후한 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환위기를 맞은 97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가 94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94∼98년) 추석전후 10일 동안의 종합주가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수는 추석 직전 10일간 1.47∼5.34%가 상승했으며 추석 직후 10일간에도 97년에 10.67%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4.01∼24.40% 올랐다. 추석 직전 10일간의 지수상승률은 98년에 5.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94년 5.24% △95년 3.40% △97년 1.61% △96년 1.47% 등의 순이다.
추석 직후 10일간은 98년이 24.4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95년 6.13% △96년 5.07% △94년 4.01% 등의 순.
회사채 금리는 보합세를 기록한 98년을 제외하고는 추석 직전 10일간은 추석자금수요로 인해 0.05∼0.48%포인트 상승한 반면 추석 직후 10일간은 0.15∼3.16%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97년은 금리가 추석 직후에도 0.25%포인트 상승했다.
거래소측은 “추석 직후 주가는 시중에 풀린 자금이 미처 회수되지 않은 가운데 금리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추가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