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의 낮기온이 32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 때늦은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여름철 날씨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상 발달로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 세력이 좀처럼 확장하지 못해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기온은 전북 남원이 33.1도로 가장 높았고 △순천 합천 32.9 △광주 32.6 △수원 진주 31.9 △대구 31.6 △포항 31.2 △청주 31도 등으로 평년기온보다 4∼6도 가량 높았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평년기온을 2∼4도 가량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지다 주말경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