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金正日)총비서를 위한 ‘기쁨조’로 선발된 젊은 여성들이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춤을 배우고 있다고 오스트리아의 시사주간지 포르마트가 최근호(12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6명의 북한 여성들이 10여일 전부터 빈 중심가인 브로이너가에 있는 엘마이어무용학교에서 왈츠 탱고 등을 배우고 있으며 다른 여성 한 명이 이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의 토마스 쉐퍼 엘마이어 교장은 북한 여성들이 2개월동안 여러가지 춤을 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르마트는 북한의 고위 당간부들이 매년 각 지방에서 50명의 소녀들을 선발해 평양으로 보내고 있다며 김정일을 위해 봉사하는 기쁨조가 5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베를린〓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