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아마돌풍’이 불 것인가.
아니면 강욱순과 박남신 등이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줄 것인가.
99코오롱배 제4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억5000만원)가 16일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대섭(서라벌고3)과 함께 올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17명중 빼놓을수 없는 선수는 99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00년 마스터스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윤(17·안양신성고2).그는 99한국아마추어선수권과 99익성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아마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일본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도 출전하는 이번 대회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올 국내대회 2승씩을 올린 강욱순(부경오픈,PGA선수권)과 박남신(SK텔레콤클래식,SBS최강전)의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
특히 올 대만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강욱순은 SBS최강전에서 박남신에게 우승컵을 내줘 ‘4주연속 우승’의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18개국에서 50명의 외국선수도 출전하는 이번 대회 3,4라운드는 KBS위성및 2TV로 생중계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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