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에 포로로 붙잡혀 강제노역했던 미국인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대규모 집단소송을 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인 11명은 13일 가와사키(川崎)중공업과 미쓰이(三井)물산 등 5개 일본기업을 상대로 강제노역과 고문피해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의 소송은 특히 다른 미군출신 피해자와 유족 등 500여명을 대표한 일본기업 상대의 최대규모 집단소송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