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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신우워터스 송공석대표 “물절약 중요”

입력 | 1999-09-16 19:22:00


인천 서구 당하동 ㈜신우워터스 대표 송공석(宋公錫·48)씨는 ‘절수(節水)박사’로 통한다. 25년째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용품 개발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수도꼭지나 양변기에 사용할 수 있는 90여 종류의 절수용품을 개발해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거나 출원중이다. 그는 또 외국시장 진출을 위해 이달초 미국 일본 중국 등 7개국에 절수용품의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무엇보다 ‘물은 곧 생명’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송씨는 최근 양변기 사용시 물을 지금보다 20∼60% 절약할 수 있는 절수식 마개손잡이를 개발했다.

그는 이를 강원 강릉시와 고성군, 경기 가평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송씨는 “최근 동강댐 건설 문제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물의 공급 측면보다는 물을 어떻게 절약할 것인가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