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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영화/18일]

입력 | 1999-09-17 18:46:00


▼파이브 이지 피시즈

감독 밥 라펠슨. 주연 잭 니콜슨. 성격파 배우 잭 니콜슨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염증,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떠도는 외로운 젊은이들의 초상을 그렸다. 보비 듀피어(잭 니콜슨)는 좋은 가문 출신의 전도양양한 피아니스트. 자신의 출신 성분을 혐오한 나머지 한 석유 채취장에서 노동자로 일하지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데에는 실패한다. 아버지의 투병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온 보비는 또다시 숨막히는 기성사회에서 참을 수 없어 형의 약혼녀를 유혹해 자기파멸적인 길로 나선다. 치킨 샐러드 샌드위치 만드는 장면, 잭 니콜슨이 쇼팽을 연주하는 동안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는 장면 등은 지금까지도 유명한 명장면. 원제는 ‘Five Easy Pieces’.(비디오가이드북 ‘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만점〓★5개)

▼황비홍 서역웅사

감독홍금보. 주연 이연걸, 관지림. ‘황비홍’시리즈 1∼5편을 만들었던 서극이 총지휘를 맡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진출한 황비홍(이연걸)이 인디언 은행강도 등을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국인의 기개를 떨친다는 액션물.(비디오가이드북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만점〓★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