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한때 890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금융시장안정대책 조기발표’ 소문으로 오후엔 반등세로 급선회. 개장초 하락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 포철 등 핵심우량주 주식값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장세버팀목 역할을 했다.
대유리젠트증권 현대증권 하나은행 등 금융주들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 최근 단기하락폭이 컸던 현대그룹 계열사주식에도 ‘사자’ 주문이 들어오면서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현대자동차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진로 진로식품 진로산업 등 진로그룹 계열사종목들은 최근 1억2000만달러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한데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유상증자를 준비중인 맥슨전자는 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부도 이후 18개월만에 정상화 기틀을 마련한 동해펄프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 36개 하한가 종목중 30여개가 우선주종목. 대우중공업은 806만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거래량 1위를 차지.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