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길기봉·吉基鳳 부장판사)는 18일 조폐공사 노조의 파업을 유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에 대한 첫 공판을 20일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 인정신문과 검찰과 변호인단의 신문이 이어진 뒤 이 사건의 핵심증인인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할 예정이다.
재판부 관계자는 “파업유도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다음달 11일 강 전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면 당분간 재판절차를 정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