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99애니콜배 농구최강전에서 경희대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수퍼 트리오’ 이정래(30득점),이규섭(14득점 11리바운드),강대협(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승1패를 기록,골 득실에서 경희대와 연세대를 앞서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경희대는 이날 패배로 자력결승진출이 좌절됐다.19일 연세대가 명지대에 패해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전반을 39-41로 뒤진 고려대는 후반 이정래,강대협의 3점포가 폭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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