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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임기중 냉전구도 반드시 종식』…귀국회견

입력 | 1999-09-19 11:34: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북―미 고위급 회담타결은 하나의 출발이나, 중요한 출발”이라며 “이로써 우리에게 평화의 길이 조금이라도 열렸고 경제적 위기를 막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뉴질랜드와 호주 국빈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대국민 귀국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임기중 한반도에서의 평화, 남북 교류 및 협력을 반드시 성취해 54년동안 세계에서 유일하게 계속돼 온 냉전구조를 반드시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동티모르 파병문제와 관련, “일부 보도를 보니 우리와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우려하는데 실상은 다르다”며 “우리는 6·25때 세계가 우리를 도운 것을 생각해 돕는 것은 마땅하다”고 동티모르 파병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