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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픽]50세 딸은 골퍼-78세 엄마는 캐디

입력 | 1999-09-19 19:57:00


모녀의 ‘찰떡콤비’를 누가 당하랴.

99US시니어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50세 딸이 선수로, 78세 어머니가 캐디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고 있어 화제.

캐롤 셈플 톰슨은 어머니 필리 셈플의 도움으로 1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데저트마운틴GC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1홀차로 승리, 당당히 4강에 진출.

어머니 필리는 고령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건강한 모습으로 딸의 캐디백을 끌며 코스공략과 퍼팅라인을 세밀히 충고해 딸이 준결승에 오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캐롤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승부가 갈린 18번홀에서 ‘홀컵에 조금 못미치게 샷을 하는 것이 퍼팅에 유리하다’는 어머니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스코츠데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