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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세이프코클래식]박세리 공동19위로 부진

입력 | 1999-09-20 18:43:00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99세이프코클래식에서 공동 19위를 했다.

박세리는 20일 미국 워싱턴주 켄트 메리디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합계 6언더파 282타로 경기를 끝냈다.

재미 유학생 강지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우승은 LPGA투어 데뷔 2년차인 마리아 요르스(스웨덴)가 차지했다. 요르스는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8언더파는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자, 4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기록.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4,5,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했지만 후반들어서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박세리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지면서 첫 보기를 했다. 3타째를 그린에 올렸지만 2.7m짜리 파퍼팅에 실패한 것. 12번홀에서는 4.5m 버디 퍼팅을 성공 시키기도 했으나 이후 14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버디를 낚아 1타를 줄이며 경기를 끝냈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