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신용카드이용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신용카드사들이 활발한 사이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인터넷으로 카드사용내역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 국민 외환카드 등이 대표적이며 국내 카드사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13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BC카드도 최근 인터넷 현금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사들이 내놓은 인터넷서비스내용을 알아본다.
▼온라인 조회서비스▼
신용카드사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신의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이번 달에 결제할 금액과 이용한도액중 사용가능한 금액이 얼마나 남았는 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월말이나 월초에 카드를 사용한 경우 결제일이 언제인지를 정확히 알수있어 갑자기 날아온 청구서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지출계획을 짤 수 있다.
▼현금서비스▼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느 은행이든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으로 돈이 입금된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자동입출금기(ATM)사용 수수료나 송금 수수료를 절약할 수도 있다.
거꾸로 카드대금을 인터넷으로 결제할 수도 있다. 자신의 다른 은행계좌에서 카드대금이 결제되는 통장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홈쇼핑▼
카드사의 인터넷사이트를 방문하면 홈쇼핑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카드대금 청구서에 딸려오는 통신판매 팸플릿을 대체한 것으로 보면된다. 인터넷상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를 하는 것이다.
다양한 할인 쿠폰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 대부분의 카드사는 홈페이지에 할인쿠폰을 올려 놓았다. 쿠폰이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프린터로 출력하면 된다.
레스토랑 미용실 주차권 등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있으므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활편의서비스▼
신용카드사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국민카드는 을지서적 코너를 마련해 도서정보를 제공하고 공연티켓예약을 받는다. 외환카드는 종합건강진단 예약서비스와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카드 고객은 호텔 콘도 예약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온라인 경매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 법률상담도 해준다.
각 카드사들은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상해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소개하고 상담신청도 받고 있다. 국내 및 해외여행 상품도 소개하고 여행정보도 제공해준다.
카드사별 인터넷 사이트는 △BC www.bccard.co.kr △국민 www.kookmincard.co.kr △외환 www.kebcard.co.kr △삼성 www.samsungcard.co.kr △다이너스 www.dinerscard.co.kr 등이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