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하루 한갑(20개비)이상 30년 넘게 피우고 매일 1홉반(약 300㎖)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은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30배나 높았다.
이는 일본 아이치(愛知)현 암센터연구소가 식도암 환자 284명과 정상인 4만4000여명을 상대로 흡연 음주습관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소가 2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담배는 안피워도 술을 매일 1홉반이상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보다 8.2배나 높았다. 또 30년 이상 매일 한 갑이 넘게 담배를 피우고 하루 1홉반 이하 술을 마신 사람의 발암확률은 정상인보다 7.1배 높았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