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실업률이 1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5%대까지 내려갔다. 그렇지만 이는 취업자가 늘어난 때문이 아니라 구직활동을 포기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돼 실업사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5.7%로 7월중 6.2%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고 2월중 8.6%에 비해 2.9%포인트나 줄었다. 실업자수도 124만1000명으로 7월중 134만9000명, 2월중 178만10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같은 실업률과 실업자수는 지난해 2월의 5.9%, 123만200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8월 실업자는 134만9000명, 실업률은 6.2%로 7월에 비해 실업자가 11만1000명 줄고 실업률은 0.4%포인트 떨어졌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