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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바트」영향권 또 피해우려…20일 교통체증 심각

입력 | 1999-09-20 23:39:00


제17호 태풍 앤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린데 이어 제18호 태풍 바트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어 또 한차례 태풍피해가 우려된다.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대다수 대도시들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데다 추석을 앞둔 교통량 급증까지 겹쳐 최악의 교통체증을 겪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추석인 24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추석전 대도시의 교통체증은 당분간 계속되고 귀성객들의 교통혼잡도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태풍 앤이 소멸하면서 생긴 기압골과 새로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2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1일까지의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70∼120㎜(많은곳 150㎜이상) △충청 50∼100㎜(많은곳 120㎜이상)△남부지방 20∼60㎜(많은곳 80㎜이상) △제주도 5∼30㎜(많은곳 50㎜이상) 등이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