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때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로운 점도 많다. 태풍이 지나가면 대개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 생선값이 떨어진다.
큰 파도가 일면서 바닷속의 플랑크톤이 위로 떠오르고 산소도 풍부해지기 때문. 그래서 물고기떼는 태풍을 따라 움직인다.
태풍은 지구의 열 교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적도 부근의 따뜻한 공기를 북쪽으로 실어날라 지구촌 기온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태풍이 없다면 지구상에 기상 대이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느린 속도로 북상중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 예상. 아침 16∼22도, 낮 20∼28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