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신동’ 유승민(동남종고)이 99일본오픈탁구대회에서 남자단식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48위인 유승민은 25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장 필립 가티엥(프랑스)을 3-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26일 벌어진 준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2위인 마린(중국)에 2-3으로 아깝게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유승민은 마지막 세트에서 20-18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 했으나 이후 내리 4점을 내주는 바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유승민의 오픈대회 4강진출은 이번이 처음.
유승민은 32강전에서 세계 16위 크리스토프 르구(프랑스)를 3-1로 ,16강전에서는 대만의 추앙 치유안을 3-2로 눌렀다.
한편 오상은(삼성생명)은 16강에서 가티엥에게 2-3으로 졌고,주세혁 김택수(이상 대우증권) 유남규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유지혜(삼성생명)가 유일하게 8강에 올랐으나 고야마 지레(일본)에게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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