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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社 '가을新車' 경쟁…미니밴등 잇따라 출시

입력 | 1999-09-26 19:58:00


국내 자동차 3사가 다음달부터 잇따라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하반기 자동차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미니밴 시장. 기아자동차가 카렌스 카니발 카스타 등 ‘미니밴 3총사’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신모델 출시를 서두르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중순 그랜저XG를 기본체로 만든 미니밴 ‘트라제XG’를 시판한다. 2700㏄ 또는 2000㏄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급 승용차에만 쓰이는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 사이드에어백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

대우자동차는 최근 제5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미니밴 ‘레조(개발명 U―100)’를 연말 또는 내년초에 출시한다. 11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변속충격이 없고 연비와 편의성을 향상시킨 ‘무단변속기’장착 마티즈를 선보일 예정.

12월에는 레간자보다 한단계 상위모델인 2000∼2500㏄급의 ‘V―200(개발명)’ 승용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수출전략형 모델로 개발한 소형차 리오(아벨라 후속모델)를 연말에 내놓는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