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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의 세계]'폭탄'끌어안은 옐친의 옹고집

입력 | 1999-09-26 21:40:00


병색이 완연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안락의자에 앉아 두 자녀를 끌어안은 채 “죽어도 이 자식들만은 내놓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품안에 있는 두 자식(다게스탄과 체첸)이 폭탄과 같은 존재란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 8월말 이후 폭탄테러 사건을 6건이나 겪었는데도….〈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