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크 맥과이어가 메이저리그 사상 2번째로 2년 연속 시즌 홈런 60개를 친 선수가 됐다.
맥과이어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시너지필드구장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8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맥과이어는 6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고 있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에 1개차로 따라 붙으며 홈런왕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맥과이어는 이날 홈런으로 소사에 이어 2년 연속 한 시즌 홈런 60개 이상을 때린 두번째 선수가 됐으며 10년간 400홈런을 친 3번째 선수로 등록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홈런 400개 이상을 친 선수는 베이브 루스와 지미 폭스 등 2명 뿐이었다.
맥과이어의 60번째 홈런이 터져 나오자 4만여명의 신시내티 팬들도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를 7-5로 꺾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신시내티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