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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서베이]문화부문 예산 더 늘려야 77.1%

입력 | 1999-09-27 18:44:00


정부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전체의 1%를 문화예산으로 배정했다. 경제계 등 일각에서는 실업구제 등 시급한 현안이 많은데 문화분야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긍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동아일보사가 27일 한솔PCS 가입자 437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산 1%’에 대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인 만큼 문화부문 육성을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77.1%였다. ‘문화예산을 늘리기보다 더 긴급한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대답은 19.0%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3.9%.

찬성 의견은 20대 79.1%, 30대 76.5%, 40대 이상 71.0% 등 나이가 젊을수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은 한달에 몇권의 책을 읽을까. 1∼2권이 59.0%로 가장 많았다.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응답이 19.9%를 차지했고 3∼5권 15.8%, 6권 이상은 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