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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자료]서울 내진설계빌딩 4곳 불과

입력 | 1999-09-27 23:20:00


한반도도 지진 ‘무풍지대’일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 대형건축물들이 지진에 거의 무방비상태라는 사실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가 27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노기태(盧基太)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내진(耐震)설계에 대한 구조계산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한 88년8월 이전에 건축허가가 난 1,2종 대형건축물은 280동에 이르나 이 중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물은 △여의도 63빌딩 △여의도 LG쌍둥이 빌딩 △여의도 미원빌딩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등 불과 4곳(전체의 1.4%)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