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한국감독〓양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차이는 우리는 골을 뽑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비수들이 이겨야 된다는 긴장감 때문에 수비에서 미숙한 면이 많이 나타났다. 투톱으로 나선 최철우가 전반 초반에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뒤 부담감을 많이 느껴 움직임이 느려진 게 아쉽다. 후반 공격을 강화해 경기흐름을 우리쪽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이마저 잘되지 않았다.
▽트루시에 일본감독〓한국은 1차전 패배 이후 팀을 추스르려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는 것뿐이다. 어느 팀이나 과도기에서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한국은 투지나 실력면에서 일본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