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해외채권금융기관들이 29일 정부가 대우 처리과정에서 외국은행을 평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우의 해외채권금융기관이 대우문제와 관련해 공식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미쓰비시 홍콩 체이스맨해튼은행 등 대우 해외채권단 의장단은 28일 홍콩에서 긴급회동,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외채권단은 이 성명서에서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외국은행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하겠다고 성실하게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