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의 잔치인 ‘99달구벌축제’ 환영리셉션이 30일 오후 7시경 남구 대명동 프린스호텔 별관 2층에서 열린다.
이 리센션에는 중국 칭다오(靑島)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관계자 1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민회관 등에서 계속된다.
이 축제에는 전국민속투우대회를 비롯해 대구―밀라노 미술교류전, 꽃예술연합전, 세계수석대전, 달구벌환상곡 연주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두류공원 임시투우장에서 열리는 민속투우대회에는 전국의 투우 160마리가 참가해 체급별로 예선과 본선을 벌인다.
이와 함께 댄스콘테스트와 청소년어울마당, 달구벌 웃음한마당 등 청소년을 위한 행사들도 곁들여진다.
아이디어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중소기업 상품전’과 향토특산품코너 알뜰장터 등도 두류공원에 마련된다.
이밖에 대구섬유패션수출전시회 한복패션쇼 전통자수경진대회 대구컬렉션 패션아트전 등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행사도 선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새 천년을 앞두고 전통과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루는데 초점을 맞춰 많은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