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 중인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30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기 위해 귀환일정을 다시 연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4시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관 직통전화에서 북측 연락관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고 내일은 (귀환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29일 현대와 북한 농구팀간 경기를 관람한 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정성옥의 집을 방문했다고 북한관영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