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30일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시작된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체재하던 한국 근로자들이 종전 후 이라크로부터 2260만달러(약 271억원)를 배상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라크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것으로 전쟁 당시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취업했던 현대건설 806명 등 7개 회사 929명의 피해근로자들이 유엔에 배상신청을 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