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이 독일의 귄터 그라스에게 돌아가자 그의 대표작 ‘양철북’과 최신작 ‘나의 세기’ 판권을 확보해 둔 민음사 관계자들은 희색이 만면. 민음사측은 “그라스는 90년대 노벨상 수상작가 중 가장 지명도가 높아 국내에도 ‘그라스 붐’이 일 것”이라고 기대.
○…8월 타계한 장용학의 미완성 유고소설 ‘빙하기행’이 ‘문학사상’ 10월호에 공개됐다. 70년대 군사정권 아래서 받은 고문이 처음으로 형상화돼 있다. 문학평론가 박창원은 “장용학 소설의 전체적 주제를 포괄하면서도 숨기고 싶었던 현실의 비애가 담겨져 있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