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식시장에선 개장초와 장막판을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약세장이 펼쳐졌다. 철강 은행 전기기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주식값이 떨어졌다.
한전 포철 한국통신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사자주문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감, 이날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는 역할을 했다.
신약개발발표설이 나돈 LG화학, 반도체관련주인 디아이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등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개별종목들은 강세. 대우중공업의 연내 삼자매각 추진소식이 전해진 데 힘입어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이 상승기류를 탔다. 대우중공업은 상한가를 기록. 우선주종목의 상승세도 이어져 이날 상한가 종목 44개 중 41개가 우선주. 반면 증권 건설 등 중저가대형주군과 업종대표주들은 거래가 줄어들면서 약보합권에서 맴돌았다. 대우가 1390만주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 떨어진 150.44로 5일째 하락.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