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가인 이호정(李好定·56·사진)씨가 1일 학교법인 기능대학 산하의 섬유기능대학 학장에 공개 채용을 거쳐 임명됐다.
기능대학 학장이 공채를 통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이학장은 패션 마케팅 분야의 국내 박사 1호로 일본 문화여자대학과 숙명여대에서 의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코오롱상사㈜ 디자인실장과 이데아패션연구소 대표 등을 지냈다.
또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강사, 가톨릭대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12권의 패션 관련 저서를 펴냈다.
대구에 위치한 섬유기능대학은 정부의 ‘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일명 밀라노프로젝트)’에 따라 2002년까지 총 367억원이 투자돼 10개 학과 1200명 학생 규모의 섬유패션대학으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