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재벌 계열투신사의 시장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5대재벌 계열투신사의 시장점유율은 8월말 현재 28.3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27%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수탁고 기준으로는 작년 8월 35조9312억원에서 67조1132억원으로 1년사이 31조182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바이코리아의 판매성공으로 현대투신의 수탁고는 이 기간 19조7861억원에서 31조2130억원으로 약11조4000억원 늘어나 한국 대한투신을 누르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삼성생명투신운용포함)도 11조5193억원에서 21조3971억원으로 9조8천억원 정도 증가해 증가폭이 두번째로 컸다. 이어 LG가 10조15억원으로 5조4000억원, SK는 5조997억원으로 4조8000억원이 늘어났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