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한미군에 대한 정부의 간접 지원금은 1조8000억원으로 방위비 분담금 등 직접 지원금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윤수(李允洙·국민회의)의원이 3일 국방부와 건교부 등에서 입수해 공개한 ‘98년도 주한미군 지원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주한미군에 지원한 16억2800만달러(약 2조2775억원)가운데 방위비 분담금 등 직접 지원금은 4779억여원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약1조8000억원은 차량 통행료와 지방세 면제 등 간접 지원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기대기자〉 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