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A4면 ‘공기업 20년 퇴직금 최고 10억’ 기사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면서도 지난해 퇴직자의 26%가 3억원 이상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민간기업 직장인으로서 허탈감과 분노를 느꼈다.
우리 사회에는 퇴직금 조차 못받고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가 아직도 많다. 주공은 부채 규모가 10조원에 달하고 하루에도 57억원씩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마당에 공기업이 ‘퇴직금 돈잔치’를 해서야 되겠는가. 그 부담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
상식을 벗어난 퇴직금 지급은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만 안겨준다. 공기업구조조정을 확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송달석(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